민주당 충북도당 성평등 개헌 토론회서 남인순 의원 주장
이번 토론회는 헌법 개정 시 성평등 관점에서의 다양한 내용을 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이날 토론회는 황경선 충북도당 여성위원장을 좌장으로 해 남인순 국회의원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남 의원은 “제헌헌법에서부터 성별에 근거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정치, 경제 등의 모든 분야에서 극심한 성별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평등 실현을 위한 개정 방향으로 △남녀동등권의 명문화 △성평등 실질적 실현을 위한 국가 책무 부여 △차별금지사유 예시 확대 △성별 간 동등한 정치적 대표성을 위한 규정 명시 △성인지 예산 의무 명시 △혼인 및 가족생활의 주체를 개인으로 전환 △여성의 임신출산에 대한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 및 의무 명시 △모 혹은 부의 자녀양육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받을 권리 및 의무 명시 △일과 생활 균형 보장 등을 제안했다.
기조발제에 이어 민경자 헌법개정여성연대 사무처장, 이숙애 충북도의원,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대표, 정상호 서원대 교수 등이 패널로 나와 성평등 개헌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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