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국립해양측위정보원 옥천 이전 내년 착수”
박덕흠 의원 “국립해양측위정보원 옥천 이전 내년 착수”
  • 뉴시스
  • 승인 2017.08.24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용지매입비·설계비 등 12억3600만원 반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사진) 의원은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의 옥천 이전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24일 밝혔다.

박 의원은 `해수부 국립해양측위정보원' 옥천 이전을 위한 용지매입비·설계비 등 12억3600만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안 기재부 심의과정에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일원 1만2444㎡에 총사업비 72억원(전액국비)을 투입해 내년에 토지매입과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국립해양측위정보원 신축 이전을 추진한다.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은 전국 무주·영주·평창·충주·성주·춘천 등 6개 위성항법사무소를 지휘해 전 국토에 위성과 지상파 위치측정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국립기관이다.

독도를 포함한 전국 42개의 감시국·송신국·기준국을 통합 관리해 위성 상태와 전파교란 상시 감시를 통해 국가안보와 산업경제를 보호하는 보안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전파 안보와 관련해서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차례 북한의 GPS 전파교란 공격으로 산업전반에 걸친 피해가 발생했었다.

이처럼 측위정보와 전파안보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측위정보원 역시 1999년 출범 당시 12명에서 올해 54명으로 증원이 이뤄지는 등 업무영역의 확장과 위상강화가 이뤄져 왔다.

2013년 증축 이전 필요성이 대두됐고, 당시 박덕흠 의원 등이 국토중앙 지리적 이점 등을 들어 해수부를 설득한 결과 2014년 옥천군에 전격 유치했다.

용지확보와 관련해 애초 기재부는 `조달청을 통한 비축 토지 매입방식'으로 진행했지만, 박 의원이 절차가 복잡해 시일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설득해 해수부 직접매입 예산을 확보해 내년 착수가 가능해졌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