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 판정 후 평소 우울증 앓아
29일 오전 8시 2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아파트에서 평소 신병을 비관하던 청주시청 공무원 김모씨(26)가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김모씨(6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비원 김씨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에 나가보니 김씨가 바닥에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무원 김씨가 초등학교 6학년 때 태권도 시합을 하다 다쳐 지체장애인 2급 판정을 받은 뒤부터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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