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벤처 ㈜엔씨엘바이오 `일 냈다'
호서대 벤처 ㈜엔씨엘바이오 `일 냈다'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7.08.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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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화장품 美·日·남미 등 400만弗 수출계약
아산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는 신생 벤처기업 ㈜엔씨엘바이오(대표이사 성민주)가 미국과 남미, 호주, 일본 등으로 1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며 향후 4개월간 400만달러가 넘는 수출량을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엔씨엘바이오는 펩타이드 소재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지난 2016년 3월에 설립된 호서대학교 벤처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다.

이 회사는 다년간 줄기세포기술을 활용한 생물학적 펩타이드와 화학적 기술을 활용한 펩타이드를 만들어내는 기술력을 갖춘 2명의 과학자와 1명의 경영자 등 3명으로 출발했다.

호서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의 500여㎡ 보육실에 원료생산시설을 갖추고 곧바로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인 펩타이드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고가의 원료이다 보니 화장품 회사들이 좋은 원료인지는 알면서도 펩타이드 첨가를 꺼리면서 컨셉 개념으로 소량구매만 이뤄졌다.

원료판매가 쉽지 않자 고민에 빠진 회사는 펩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고기능성 화장품 완제품을 직접 만들기로 결정했으며 기존 펩타이드 원료 제조 시설을 갖추는데도 상당한 자금이 투여된 상태였지만 호서대가 제공해준 350㎡의 추가 보육실에 과감하게 화장품제조 시설까지 투자를 확대했다.

시설규모에 맞춰 2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연구 인력과 신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10명의 석·박사 출신 연구원들을 충원했다. 자금압박은 있었지만 펩타이드를 첨가한 화장품을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이진우 호서대 산학협력단장은 “창업보육센터는 전문적 지식을 겸비한 전문매니저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창업 초기기업의 성공 지원하고 있으며 ㈜엔씨엘바이오처럼 창업 초기에 큰 수출성과를 이룩해내 내 회사의 성공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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