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교황대사에 청주 출신 장인남 바오로 대주교
미얀마 교황대사에 청주 출신 장인남 바오로 대주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08.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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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신인 교황청 외교관 장인남 바오로 대주교(사진)가 미얀마 교황대사로 임명됐다.

교황청 공보실의 바티칸 통신(VIS)은 지난 12일 교황청 인사를 발표했다.

장인남 바오로 대주교는 현재 태국, 캄보디아 교황대사(미얀마, 라오스 교황사절 겸임)로 재직 중이다.

교황청과 미얀마는 지난 5월 정식 외교 관계를 맺기로 합의함에 따라 미얀마에 파견된 교황청 외교관의 지위가 대사로 격상됐다. 이로써 장인남 대주교는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교황대사이며 라오스 교황사절로 봉사하게 된다.

1949년 청주에서 태어난 장인남 미얀마 교황대사는 1976년 청주교구에서 사제 수품을 했다.

이후 청주교구 교현동본당 보좌신부, 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 사무 차장을 거쳐 1985년 엘살바도르 교황대사관 2등 서기관으로 임명됐다. 또한 에디오피아 교황대사관·시리아 교황대사관 1등 서기관, 프랑스 교황대사관 2등 참사관, 그리스·벨기에 1등 참사관으로 봉사한 뒤 2002년 아만치아 명의 대주교로 임명됐다. 방글라데시 교황대사를 거쳐 2003년 주교 수품을 받은 뒤 우간다 교황대사로 2007년 활동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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