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강국의 꿈, '거꾸로 세계지도'에 담는다
해양강국의 꿈, '거꾸로 세계지도'에 담는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8.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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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이란 새 비전을 알리고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위해 '거꾸로 세계지도'를 배포한다.

8일 해수부는 '거꾸로 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라는 부제 하에 거꾸로 세계지도 550부를 제작해 이날부터 국회·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 6월 19일 열린 취임식에서 거꾸로 세계지도를 내걸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바다를 중심으로 배치한 세계지도를 바라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다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북반구를 아래쪽·남반구를 위쪽으로 배치해 제작한 지도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넓은 태평양이 지도 중심에 펼쳐져 바닷길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진취적인 해양정책을 담았다.

새 지도는 대륙이 아닌 해양 중심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길광수 박사가 지난 1996년 한반도를 중심으로 만든 거꾸로 세계지도와 달리 새로운 해양영토로 주목받고 있는 남극대륙과 북극해를 자세히 표현했다.

해운항로 개척, 원양어업기지, 극지항로, 남·북극 과학기지도 표기해 우리나라 해양력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새로 제작한 거꾸로 세계지도 배포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중국, 러시아를 배후지로 삼아 바다로 나아가는 부두 형태의 국가로서 해양으로 진출하는 데 천혜의 요충지임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광대한 바다를 면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해양강국이 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꾸로 세계지도 이미지는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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