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361.0㎜ 물폭탄' 강원 태백·남부산간 호우주의보 해제
'홍천 361.0㎜ 물폭탄' 강원 태백·남부산간 호우주의보 해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7.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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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기상청은 3일 오후 12시를 기해 태백, 영월, 정선 평지, 동해·삼척·정선 산간에 발효 중인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오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곳(강릉평지, 철원)에서는 시간당 5㎜의 비가 내리고 있다.

1일부터 3일 오후 1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홍천 내면 361.0㎜, 평창 봉평 213.5㎜, 평창 진부 185.0㎜, 대관령 172.9㎜, 평창 대화 172.5㎜, 강릉 강문 130.0㎜, 강릉 124.0㎜, 영월 상동 88.5㎜, 정선 사북 77.5㎜, 태백 77.5㎜, 삼척 원덕 52.0㎜, 삼척 도계 44.5㎜ 등이다.

이번 장맛비는 5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고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호우특보가 해제된 중북부 지역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3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해 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의 지역적 차이는 클 것으로 보인다.

많은 비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3일째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화된 곳은 산사태와 축대 붕괴가 걱정된다.

산간과 계곡을 찾은 야영객들은 불어난 물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

운전자들은 안개에 대비해 비상등을 켜고 서행으로 운전해야 한다.

정장근 예보관은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상되어 장마철 대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겠다"며 "각종 시설물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위험 기상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구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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