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첫 도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돤 환자가 사망했다.
올해 도내 첫 확진(사망) 환자는 임실에 사는 70대 여성으로 종종 텃밭에 나가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난 6일부터 식사량이 줄고 오한과 어지럼증 등이 있어 한방병원을 찾았다. 그러다 혈소판 감소와 간 수치가 상승해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병원에서 의뢰한 검체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벌인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중국과 일본, 한국 등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치사율이 10%~30% 정도로 높은 질환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진드기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도 관계자는 "농작업과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며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최근 2년(2015~2016년)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확정 판정을 환자는 총 5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은 사망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