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수양개빛터널 새달 개장
단양 수양개빛터널 새달 개장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6.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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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터널형 멀티미디어 공간

25여억 투입 … 29일 점등식 개최
▲ 수양개빛터널 조감도

국내 최초의 터널형 멀티미디어 공간인 `수양개빛터널'이 다음달 1일 개장한다.

중부내륙 대표 관광도시 단양에 조성중인 이 터널은 25여억원이 투자된 민자유치 사업으로 지난 4월 착공해 공정 대부분을 마무리하고 오는 29일 점등식을 앞두고 있다.

민간사업자 ㈜천호는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져 수십년간 방치된 이 터널에 최신 영상과 음향시설을 설치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조성했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증강현실, 3D 홀로그램 등 최신의 음향·영상 기술이 활용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 터널은 교육과 문화, 예술, 자연 친화, 복합휴게 등 5개의 각기 다른 공간으로 꾸며졌다.

▲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수양개빛터널 내부.

터널 내부가 화려한 빛의 공연장으로 꾸며지는데 반해 외부 공간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연계된 발굴현장체험관,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선다.

발굴현장체험관은 선사유물을 직접 발굴할 수 있도록 재현해 학생들이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교육을 겸한 여행지로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터널 인근에 조성 중인 만천하 스카이워크, `남한강 잔도' 수양개 역사문화길 등이 다음달 개장할 것으로 보여 이끼터널과 함께 이 일대가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철근 전략정책팀장은 “개장일에 맞춰 공사를 잘 마무리해 여름 성수기 관광객들이 관람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 터널이 관광 단양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터널은 길이 200m, 폭 5m의 지하시설물로 적성면 애곡리 산 24-2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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