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혁신도시 발판 市승격 노린다
진천군 혁신도시 발판 市승격 노린다
  • 공진희 기자
  • 승인 2017.06.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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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군수 `혁신도시 정부재정지원 공동건의안' 발의

세출예산 확대·정주기반시설 지원사업 신설 요구

“정부 정책 통한 혁신도시 확대·개발 행정력 집중”
▲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지난해 10월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해 송기섭 진천군수(오른쪽)로부터 혁신도시 건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진천군이 새정부의 핵심공약인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충북혁신도시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7일 진천군에 따르면 송기섭 군수가 지난 4월 `혁신도시 정부재정지원 공동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안건을 상정하고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원도시간 협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공동건의안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등에 제출했다.

공동건의안은 도시기능시설건립, 문화시설건립, 복지지원센터건립 분야 등에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혁신도시건설특별회계의 세출예산을 확대 운영해줄 것과 지역발전특별회계 경제계정내 혁신도시 정주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세부사업 신설 운영 요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의 정주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이전공공기관 및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육성정책과 맞물려 도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충북혁신도시는 지난 2004년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방안' 발표를 통해 조성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하나로 참여정부 시절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 자립형 지방화를 실현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새정부 출범 후 지방 분권형 개헌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문재인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혁신도시 확대·개발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충북혁신도시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조속히 현실화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충북혁신도시가 진천시 승격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0월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해 송기섭 진천군수로부터 충북혁신도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권이 바뀌면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겠다”며 혁신도시의 확대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진천 공진희기자
gini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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