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본 유치의향서 제출 "절대 양보 없다"
육본 유치의향서 제출 "절대 양보 없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7.01.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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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군사교육기관 유치 군민궐기대회 등 전개
육군종합행정학교와 군사학교유치에 나선 괴산군이 지난 5일 육본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영동군과 일전을 벌일 태세를 갖추고 절대 양보없는 유치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은 이로 인해 18일 군사 기관유치 발족식을 앞둔 영동군과 치열한 유치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이는 등 사활을 건 한판 승부로 치달을 전망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17일 "영동군이 최근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다된 밥에 재를 뿌린 격"이라며 "조만간 일정을 잡아 군민 궐기대회와 군민 서한문 발송 등 군사기관 유치 양보는 절대 없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군사 관련 기관이전 후보지가 빠르면 다음달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4만 군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전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또"괴산이 군부대 유치전에서 가장 유리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영동군의 뒤늦은 유치의향서 제출은 자칫 충북도의 기능과 의지력을 반감시킬 우려가 있다"며 "괴산군민의 유치의지를 적극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괴산군은 조만간 날짜를 정해 약 3000명의 군민들이 참가해 영동군 규탄 및 군민 유치의지를 보여주는 대규모 군민궐기 대회를 준비중이다.

이어 임각수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군사 기관을 방문해 군사교육기관 유치 염원을 담은 군민의지를 전달키로 하고 괴산군의 각종 지원대책을 보증하는 공증서도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이보다 앞서 16일 각 읍·면장 회의에 이어 이장단회의를 열고 청와대, 국방부, 국회의원, 군부대 홈페이지 등에 괴산구민의 유치 염원을 전달하는 등 범 군민운동을 전개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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