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관, 백령도 첫 방문…서북도서 대비태세 점검
해병대사령관, 백령도 첫 방문…서북도서 대비태세 점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4.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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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시 처절하게 응징…숨통 끊어버려야"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서해 최북방 백령도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서북도서 작전지도는 북한의 전략 도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도발 시 계획된 작전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사령관은 지난 13일 취임과 동시에 서북도서 지도방문을 계획했다.

전 사령관은 이날 전방 초소·진지·관측소에서의 초동조치와 지휘통제실의 보고·전파 체계를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사격 절차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해병 6여단 지휘통제실을 방문한 전 사령관은 작전 대비태세를 보고 받고 필승의 전투 의지를 독려했다. 완벽한 대비태세 능력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전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서북도서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장임을 직시하고 현장위주·전투위주의 사고와 행동을 해야 한다"라며 "먼저 이겨놓고 싸우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의 공세적인 기질로 무장해 적이 도발하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처절하게 응징·보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사령관은 지하 요새화 진지·공격 헬기부대·레이더 기지·방공 부대 등 합동부대를 찾아 작전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전 장병은 적의 전술적 도발에 대비해 정신적 무장을 철저히 해야한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숨 죽여 먹이를 기다리는 악어처럼 단숨에 적의 숨통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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