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안서동에 대학인 거리 만든다
천안 안서동에 대학인 거리 만든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7.04.16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프리캠핑장·버스킹 공간 등 조성… 청년 문화생활 지원

천안시는 단국대, 호서대, 상명대, 백석대, 백석문화대 등 5개 대학에 들어선 안서동 일대에 2㎣여에 결친 대학인의 거리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서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일 기초 행정구역(洞) 내 가장 많은 5개 대학이 자리한 곳이다. 이지역은 대학생들의 밀집 생활권으로 청년 문화 생활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인위적인 대학인의 거리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 구간을 백석문화대 입구, 천호지길, 호서대 입구 등 3개 구간으로 나누어 대학인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백석문화대 입구 도로는 길이 541m, 폭 20m로 지금의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의 고속도로 지하 통로박스를 밝은 색채로 새롭게 디자인해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천호지길은 길이 598m, 폭 8m로 천호지 카페거리 주변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공연장을 조성하고, 포도밭으로 사용 중인 공간에는 프리캠핑장이나 푸드트럭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길이 860m, 폭 6~20m의 호서대 입구길은 차로를 확장하고 조명설치형 보도를 조성하고, 안서천 주변은 데크 복개로 공간을 확보해 소공연 및 길거리에서 옮겨 다니며 공연이 가능한 버스킹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대학인의 거리 조성을 위해 별도의 TF팀을 구성하고 지역 주민, 대학생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업무를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천안 이재경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