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동군민장학회(이사장 박세복 영동군수)가 올해부터 장학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영동군민장학회는 14일 군청에서 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상반기 정기이사회를 열고 장학사업 확대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장학회는 그동안 성적 우수자에게 주는 장학금 비율을 80%에서 70%로 줄이고, 저소득층 자녀와 장애 학생 장학금 비율을 10%에서 20%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저소득 가정의 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급하는 `꿈드림 장학금'과 장애 학생 중 모범 학생을 선발해 지급하는 `희망 장학금'을 신설한다.

성적 우수 졸업생 장학금도 신설하고 우수 인재 해외체험 연수를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금도 준다.

특히 인구 늘리기 시책과 연계해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이 U1대 영동본교에 진학하면 `향토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간 장학금 수혜 대상이 233명에서 317명으로 84명 늘고, 지급액도 2억1200만원에서 3억3200만원으로 1억2000만원 증가한다.

/영동 권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