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수두·볼거리 비상…예방접종 당부
봄철 수두·볼거리 비상…예방접종 당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4.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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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환자 격리 조치해야 집단유행 막을 수 있어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최근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에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어린이에서 많이 발견된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가량 발생하며 수포성 병변의 직접접촉이나 호흡기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하며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침샘)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기침시 분비되는 비말(침방울)로 전파된다.

계절별로는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환자발생이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

보건당국은 봄철 수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예방접종을 마무리할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수두 예방접종과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할 수 있는 MMR 접종 등은 영유아 나이에 따라 예방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일정에 맞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영유아 예방접종기록은 온라인(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에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야 한다. 수두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가지 격리하고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격리해야 안전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 등은 손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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