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총생산 7년새 15조 증가
충북 지역총생산 7년새 15조 증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4.06 2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도체 중심 고부가가치산업 견인 … 평균 경제성장률 전국 2위

충북도의 지역총생산(GRDP)이 지난 2008년 이후 7년 동안 15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충북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성장률 3.07%보다 높은 4.71%로 충남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충북의 지역내총생산은 15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청주산업단지 내 309개 업체가 2016년 1년간 총 생산 누계액 15조6000억원과 맞먹는 수치다.

이 같은 충북 경제규모의 성장 요인으로는 반도체 중심의 IT산업, 화학제품, 기계장비제조, 태양광 등의 고부가가치 제조업산업이 견인차 구실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과제조업 생산·출하지수를 보면 지난 2월 충북 광공업 생산지수는 178.2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1.9%가 증가해 전국평균 104.8보다 73.4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출하지수는 전국 평균 104.5보다 55.3 높은 159.8로 전년 동월대비 25.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체 경기 흐름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대표적인 동행지표로 지난 2011년 이후 전국 광공업 생산지수 및 출하지수가 보합세를 유지하는 반면 충북도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지수와 출하지수 역시 각각 지난 2011, 2013년 이후부터 전국 1위를 유지하면서 충북의 산업경기가 활발하게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이 우수한 경제 성적을 나타내는 것은 그동안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정책과 투자유치, 산업단지 개발 등의 추진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