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종닭협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탁상행정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토종닭협회는 6일 `AI 확산 주범은 농식품부, 축산 농가 사지로 내 모는 농식품부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고 “산닭 관련 종사자들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140여일 가까이 산닭 유통이 금지됐다”며 “방역상 유통을 금지시켰다면 이에 대한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종사자들은 단 1원도 지원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제한적으로 산닭 유통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하루가 채 지난 5일 돌연 입장을 바꿔 몇 일만 더 기다리라는 답변을 내 놨다”며 “이제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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