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쌀 고품질화 나선다
태안군, 쌀 고품질화 나선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7.03.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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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구 감소·고령화 … 농업인 경쟁력 제고 총력

삼광벼 재배면적 확대·농특산물 판매 지원 앞장

태안군이 최근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쌀 고품질화 및 농·특산물 판매 지원에 앞장선다.

군은 30일 군청 브리핑실서 농정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최근 농촌의 고령화 및 인구감소 추세에서 지역 농업인들의 경쟁력를 확보하기 위해 △태안 쌀 고품질화 추진 △지역 농·특산물 팔아주기 △유통확대 추진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시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지역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삼광벼 재배면적을 확대키로 하고 농협과 협력해 충남의 고품질 쌀인 삼광벼 재배 사업에 올해 총 11억원(군 50%, 농협 50%)을 투입, 태안군 전체 논 면적 8885㏊의 18%인 1570㏊의 면적에 총 1만1100톤의 물량을 계약재배하고 40㎏당 4000원의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태안의 대표 농산물인 마늘·고추·고구마·생강 등 지역 농·특산물의 유통을 돕기 위해 농민이 생산하면 군과 농협이 유통·판매를 돕는 유통 활성화 시책도 함께 추진키로 하고 TV 홈쇼핑 판매 지원과 농·특산물 판매전 지원 등에 적극 나선다.

특히, 마늘·고추·고구마·생강 등 대표 4개 품목의 연간 총 생산량 2만 1157톤 중 40%을 유통하는 농협의 유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산지유통센터를 중심축으로 두고 산지와 소비처를 연결한 농산물 수급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유통량 증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태안지역 대표 특산물인 6쪽마늘의 육성을 위해 태안농협과 협력해 관내 6쪽마늘 재배농가의 생산 물량을 최대한 수매할 수 있도록 하고 유황함유 비료 등 기능성 생산자재를 지원해 마늘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종혁 농정과장은 “농협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시기적·지역적 특성에 맞는 자체 시책을 지속 추진해 `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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