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伊 피렌체 문화예술상
박찬욱 감독 伊 피렌체 문화예술상
  • 노컷뉴스
  • 승인 2017.03.27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최초 `키아비 델라 치타' 수상

폐막까지 박 감독 장·단편 15편 소개

박찬욱 감독(사진)이 이탈리아 피렌체 시에서 주는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라 콤파냐 극장에서 다리오 나르델라 피렌체 시장으로부터 `키아비 델라 치타' 상을 받았다.

`키아비 델라 치타'는 `도시로 들어가는 열쇠'라는 뜻으로, 문화예술 부문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룬 예술가에게 주는 상이다. 르네상스의 중심지였던 피렌체에서 주는 상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박찬욱 감독은 “인류 문화예술의 중심 도시에서 주는 상을 받아 기쁘다. 과거부터 피렌체를 수놓은 예술혼 대열에 동참한 느낌”이라며 “한국인들이 이탈리아의 문화를 사랑하고 아끼듯 이탈리아인들도 영화를 통해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알아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이 열리기 전 같은 장소에서 `아가씨'가 상영됐고, 박 감독은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관객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고 전해졌다.

지난 23일에 개막한 제15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초청 회고전이 마련됐다. 31일 폐막일까지 박 감독의 장·단편 15편이 소개된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