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읍 도시계획도로 지지부진
괴산읍 도시계획도로 지지부진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7.03.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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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편입 토지 보상비 불만 탓 2012년 완공 계획 불발

강제수용 절차 등 제대로 이행 못해 “눈치보기” 지적도

군 “보상가 협의 등 마무리 … 이달 공사·연말까지 완료”

괴산군이 2008년부터 추진해 온 괴산읍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수년간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군에 따르면 관내 경일상회~도서관(80m)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도비 1억원 등 9억원을 들여 추진해 왔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2008년에 시작해 2012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보상비에 불만을 품고 편입 토지를 내놓지 않으면서 장기화가 됐다.

군은 강제수용 절차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보상가에 반발해 협의에 응하지 않은 2가구는 강제수용 절차를 밟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이 문제는 군이 사업추진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의 눈치 보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민 J모씨(56)는 “수년전에 확정된 사업이 완공 시기가 4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 한 원인은 군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봐주기 식 행정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보상가 협의 등은 완전히 마친 상태”라며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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