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섬동 자택 앞에서 진행 중인 집회가 주변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우려와 관련,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 추호도 관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어제 학교와 교육청에서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장하란 요청이 있어서 경찰이 조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생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엄격하게 법률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자택 뒤편에 위치한 삼릉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학교 주변 집회를 금지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