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11일 손님들의 차량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을 훔친 조모씨(32·대리운전기사)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해 3월23일 새벽 4시께 양모씨의 승용차를 대리운전해 목적지인 대전 서구 도마동 Y타운 지하주차장에 도착, 일부러 승용차 문을 잠그지 않은 뒤 양씨가 집으로 들어가자 양씨의 차량에 설치돼 있던 네비게이션을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2차례에 걸쳐 네비게이션 2대(시가 100여만원)를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