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문화예술위 사무처 다음달 해체 절차 밟을 듯
제천시문화예술위 사무처 다음달 해체 절차 밟을 듯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1.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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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등 운영비 확보 차질 탓 … 법인은 존속

각종 지역축제·문화행사 중단·축소 등 불가피

(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비(인건비 포함) 확보에 차질을 빚어 사무처가 해체 절차를 밟게 됐다.

앞서 문예위는 제천시의회가 운영비 전액을 삭감한 것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대책회의를 열어 올해 각종 축제와 행사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운영과 함께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회원과 시민의 참여 등으로 운영비를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운영비를 지속해서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면서 사무처 해체가 불가피해지며 당장 4월에 열리는 21회 청풍호벚꽃축제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이번 사무처 해체로 벚꽃축제를 비롯해 힐링콘서트, 박달가요제, 의병제 등의 행사가 사실상 행사 중단 또는 축소 개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문예위 직원의 인건비 등을 확보하지 못해 사무처 운영이 사실상 어려워 이들의 인건비와 사무실 임차료, 공과금 등을 다음 달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하고 사무처를 해체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문예위는 사무처가 해체된다 해도 시가 입법 예고한 (재)제천문화재단 관련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통과해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는 법인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예위는 매년 4월 벚꽃축제, 6월 힐링콘서트, 8월 박달가요제, 10월 의병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영상위는 8월 국제음악영화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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