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핵심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친박계 정우택 후보가 비박계 나경원 후보를 7표차로 따돌리고 원내대표에 당선된 데 대해 "저로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직후 당선인 소감도 듣기도 전에 의총장을 떠나며 이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앞으로 어떻게 할 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 고민이냐'는 추가 질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만 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나는 나경원 찍었다"며 선거결과에 노골적인 반감을 표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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