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독지가 '화제'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쌀 100포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한 독지가가 있어 화제다. 지난 18일 부여군청 사회복지과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와 “아는사람을 시켜 군청 현관앞에 쌀을 갖다 놓을테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화를 끊었다.
그 후 10일이 지난 지난달 28일 부여군청 현관앞에 20㎏백미 100포가 기탁돼면서 쌀을 내리고 있는 분에게 어느분이 보냈는지 이름만이라도 알려 달라고 해도 기탁자의 뜻이므로 알려줄 수 없다는 말만 들었을 뿐이다.
사회복지과 담당자는 “이름모를 독지가는 2005년도에도 싯가 500~800만원 상당의 백미를 기탁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수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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