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김동연·김용환 차기 금융위원장 물망
충청권 김동연·김용환 차기 금융위원장 물망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6.11.03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각 음성·보령 출신

임 부총리와 업무적 인연

함께 호흡 가능성 … 귀추 주목
▲ (왼쪽부터) 김동연 아주대총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회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후임 금융위원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망에 오른 7~8명의 전·현직 정부 고위급 인사 가운데 충청권 인사도 포함돼 결과가 주목된다.

3일 금융계 등에 따르면 현재 후임 금융위원장으로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해 7~8명의 전·현직 정부 고위급 인사가 물망에 오른다.

이 가운데 충북 음성 출신 김동연 아주대 총장과 충남 보령 출신의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거론되고 있다.

김동연 아주대 총장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 부총리와 업무적 인연이 있어 그 가능성이 점쳐진다.

`고졸신화'로 유명한 김동연 총장은 덕수상고와 국제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원 과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을 거쳐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일신상의 이유로 국무조정실장직을 사임했고 이듬해 2월부터 아주대학교 총장직을 맡고 있다.

김 총장이 임 부총리와 같은 국무조정실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 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계부채 등 난제가 산적한 만큼 차기 금융위원장에 임 부총리와 호흡할 수 있는 인물이 발탁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용환 회장은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거쳐 지난 2015년 임종룡 위원장 후임으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됐다. 김 회장 역시 대표적인 `금융통'으로 꼽힌다.

/안태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