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에 담은 위대한 티벳의 풍광·순례기
앵글에 담은 위대한 티벳의 풍광·순례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10.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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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도솔암 前 주지 회정 스님 `간화선과 함께하는~' 발간 … 29일 출판기념회
전 나주 다보선원장 회정 스님이 `간화선과 함께 하는 티벳 순례기(일광1992·1만5000원)'를 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2011년 히말라야 해발 4000m 고지대를 넘나들며 티베트를 순례한 한 달간의 여행 기록과 풍광을 담은 사진집이다.

회정스님은 불교의 우주관에서 우주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산 `수미산'으로 불리는 카일라스산과 포탈라궁, 티베트 불교의 산실 조캉사원, 티베트의 성호(聖湖)로 불리는 마나사르바호 등을 순례하며 느낀 위대함을 앵글에 담았다.

회정 스님은 이 책에서 “나는 이 시기에 수미산을 참배하지 않고서는 부처의 바른 가르침을 성찰할 수 없다는 신념이 있었다. 그래서 날마다 부처님 앞에서 기도했다”며 “평상시처럼 화두를 들고 앉아서 하는 기도가 아니라 일심으로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의 실천 화두 기도였다. 수미산을 바라보는 관법, 염법, 심법 화두선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회고했다.

회정스님은 “티베트는 황량하고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척박한 땅이지만 반대로 볼 수 있는 것도 많은 곳”이라고 밝혔다.

회정스님은 이번 사진집을 일본이나 영어권에서도 접할 수 있게 한글, 일본어, 영어 원고를 함께 수록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회정스님은 진천 도솔암 주지와 충북불교사진회 지도스님을 역임했다.

회정스님의 `간화선과 함께하는 티벳 순례기'출판 기념회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청주리호관광호텔에서 열린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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