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청주배드민턴연합회장 횡령혐의 입건
前청주배드민턴연합회장 횡령혐의 입건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6.10.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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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경비 수천만원 사적 사용

임원 2명도 입건

통합회장 선출 前 협회장도

횡령의혹 수사
초대 통합회장 선출을 놓고 마찰을 빚었던 청주시 배드민턴협회 임원진이 대회에 쓸 지자체 지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고 일부는 수사 선상에 올랐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 청주시 배드민턴연합회장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 단체 사무국장과 재무이사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최근 2년간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를 열며 청주시 등에서 받은 지원금 가운데 5000여만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업체와 짜고 참가자와 수상자에게 상품 등으로 줄 배드민턴 라켓 등 물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업체에 부풀린 구매 대금을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받는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업체 대표 B씨도 업무상 횡령 방조 혐의를 적용,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하는 체육용품점을 통해서도 지원금을 횡령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단체와 청주시 배드민턴협회는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한데 묶임에 따라 최근 통합했다.

경찰은 통합 회장으로 선출된 전 배드민턴협회장 C씨도 엘리트 대회를 치르면서 지원금을 횡령한 정황을 잡고 이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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