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재정악화로 불가피"… 내년 2월부터 인상키로
제천시에 따르면 해마다 적자가 지속돼 2006년말 현재까지 상수도 사업 부채액이 80억원에 달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부득이 내년도 2월 검침분부터 상수도요금을 평균 15%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현재 시는 수돗물 톤당 생산원가가 1037원인데 비해 판매단가는 평균 704원에 불과한 실정이며, 도내 시단위 자치단체 상수도요금 현실화율도 청주시가 106%, 충주시가 87%인데 비해 제천시는 67.9%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급수조례 개정안에 상수도요금 평균 15% 인상과 함께 행정자치부 지침에 의거 업종도 현행 6종에서 4종(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전용공업용)으로 통·폐합해 업종간 요금격차를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누진체계도 2~6단계를 2~4단계 조정해 실사용량 위주의 누진체계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누수감면제도를 연2회로 확대 시행하고 가산금률도 현행 5%에서 3%로 인하 한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심화되는 재정악화 때문에 불가피하게 요금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수도요금이 인상될 경우 현재 평균 판매단가가 톤당 810원으로 인상돼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이 7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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