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화재 … 어려운 이웃돕기 `훈훈'
불의의 화재 … 어려운 이웃돕기 `훈훈'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6.10.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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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의당면 기관·단체들 봉사

공주시 의당면 소재 기관·단체들이 지난 5일 불의의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당면 요룡2리 홍경호씨(60) 돕기에 나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6일 의당면적십자봉사회(회장 김남수) 회원들이 홍씨를 찾아 적십자 구호물품인 이불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격려한 데 이어 10일에는 의당면 새마을회(회장 서주원, 이현자)가 손수 만든 사랑의 반찬을 전달하는 등 삶의 의지를 북돋아 줬다.

또 12일에는 의당면(면장 이성열)과 이장단협의회(회장 전승수) 등 13개 기관·단체의 장으로 구성된 의당면기관단체장협의회에서 100만원을 모아 홍 씨에 직접 전달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특히 신갑철씨(의당면 청룡2리) 등 죽마고우 10여명은 12일부터 이틀간 화재로 소실된 주방과 거실 등 가옥내부를 모두 철거하고 청소를 도와주는 등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김병헌 요룡2리장은 “면내 기관·단체 등에서 화재농가 돕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마음이 흐믓하다”며 “현재 임시 거처에 머무르는 홍경호씨 일가족이 추위가 오기 전에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주 이은춘기자
yflee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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