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회교육 거버넌스 추진해야”
“여성 사회교육 거버넌스 추진해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6.10.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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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정책포럼 3차 전체회의서 김학실 충북대 교수 주장
충북의 여성사회교육의 방향으로 급격한 사회구조 변화와 그에 따른 여성의 역할과 기능변화에 따른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학실 충북대 교수는 10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충북여성정책포럼 3차 전체회의에서 `충북여성사회교육의 역사와 성인지 교육방향'이란 주제 발제를 통해 “지역 수준에서의 유사기관 기능 중복과 프로그램, 대상의 중복이 문제”라며 “여성회관의 취업지원 전문성 및 직업 훈련과정의 차별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사회적 변화에 대처하고 여성의 자아실현과 삶의 질 향상에 적합한 교육 및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인문학 프로그램과 젠다 감수성의 성 평등 교육, 양성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질적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정책을 둘러싼 환경과 제도의 변화수용으로 미래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여성이 교육 프로그램의 주체라는 인식전환과 시군여성기관의 협력 프로그램을 공동생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내 사회교육 거버넌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토론자 이혜경 충북여성발전센터연구원은 “여성 사회교육의 전략 방안으로 제도개선과 통합시스템 구축 및 지원, 기관 운영 교육내용 개선, 민간역량 역할 강화를 제안할 수 있다”면서 “특히 담당자의 성인지 교육 강화, 교육 대상의 점진적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경 충북환경련 대표는 “주류화의 핵심은 평등과 존중이며 주체성이다”며 “아무리 좋은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해도 교육 참여자들이 교육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희 충북도의원은 “젠더적 관점의 여성사회교육 도입을 위한 장치로 양성평등기본 법 시행 이후 조례개정을 통해 근거를 마련하고 인센티브 도입과 강사들을 대상으로 성인지교육 의무화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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