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경찰서 인터넷 굴욕(?)
청주 상당경찰서 인터넷 굴욕(?)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6.10.10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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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포털서 `상당署' → `청주청원署'로 검색 … D포털도 비슷
청주 상당경찰서가 인터넷 상에서 굴욕(?)을 맛보고 있다. 근래 들어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상당경찰서를 검색하면 엉뚱한 경찰서가 최상단에 노출되고 있다.

사용자 수가 가장 많다는 국내 N포털. 이 사이트에서 검색 키워드로 상당경찰서를 입력하면 `청주청원경찰서'가 검색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려면 지도 카테고리에 뜬 상당경찰서를 누르고 소개란에 있는 주소를 클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런 까닭에 웃지못 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특히 민원 문의 등을 위해 관련 부서 전화번호를 홈페이지에서 알아내는 시민들 사이에서 종종 일어난다.

예를 들면 상당서에 알아볼 내용을 청원서에 전화해 문의하는 식이다.

시민 이모씨(31)는 “N포털 최상단에 뜬 홈페이지에 들어가 알아낸 번호로 전화했는데 청원서였던 경우가 있다”며 “민망한 나머지 부랴부랴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다.

D포털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나온다. 상당서를 검색하면 홈페이지는 정상으로 나타나지만 장소 카테고리에선 청원서를 소개한다.

이 포털의 경우 해당 카테고리에 지도는 물론 홈페이지 주소까지 명시하고 있다.

또 다른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런 문제를 뒤늦게 파악한 상당서는 N포털 측에 사이트 신규 등록을 요청했다. 등록이 되기까지는 최소 5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D포털 문제는 원인을 더 파악한 뒤 대응할 계획이다.

상당서 관계자는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어 포털 측에 이메일을 보낸 사례가 있다”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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