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파워보컬 벗고 감성 입었다
에일리, 파워보컬 벗고 감성 입었다
  • 노컷뉴스
  • 승인 2016.10.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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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미니앨범 `어 뉴 엠파이어' … “꼭 해보고 싶었던 장르”

지난 2012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에일리는 언젠가부터 ‘자기복제’에 가까운 음악을 내놓았다. 가사에는 옛 남자친구를 향한 거침없는 독설이 담겼고 후렴 부분에서는 분노를 표하듯이 고음을 내질렀다.

1년여 만에 돌아온 에일리는 자기복제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그는 기존과 확연히 달라진 음악을 담았다는 네 번째 미니 앨범 ‘어 뉴 엠파이어’로 대중 앞에 선다.

에일리는 4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앨범명 ‘어 뉴 엠파이어’는 ‘에일리라는 제국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뜻”이라며 “그동안 도전해보지 못했지만, 꼭 해보고 싶었던 스타일의 곡을 앨범에 넣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 내 음악은 가창력 위주였다. 가사는 세고 자신감 넘쳤다”며 “이번에는 감성적인 노래가 많고 센 가사도 없다. 대신 느낌 있는 비트, 그리고 그루브를 탈 수 있는 음악들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변화를 택한 에일리가 선택한 타이틀곡은 ‘홈’이다. 알앤비와 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곡으로, 옛 연인을 추억하다 쓸쓸해진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에일리의 ‘노노노’를 함께 작업한 작곡가 하형주, 허성진과 경지애가 작곡하고 에일리가 작사에 참여했다.

에일리는 “꼭 해보고 싶었던 장르의 곡이다. 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는데 원하는 대로 잘 나온 것 같다”며 “난 만족스러운데 결과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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