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태양광 국가실증단지
세종시에 구축 … 세계 4번째
대규모 태양광 국가실증단지
세종시에 구축 … 세계 4번째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6.10.05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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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행복청 협약...연내 전국 3곳 착공

내년 초 조성 완료땐 태양광 수출 활성화 기대

세종시에 세계에서 4번째 큰 태양광 국가실증단지가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이하 산자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이 행복도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구현하고 태양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규모 태양광 국가실증단지’를 구축한다는 내용으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행복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73% 감축, 신재생에너지 15% 도입을 목표로 행복도시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시설에 이어 세종호수공원 주차장, 방음터널 등에 약 20kWh(약 7000여가구가 사용이 가능한 전력·온실가스(※) 1만2000톤 감축 효과)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전력에너지 생산과 함께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와 연계해 국내 최신 태양광 제품의 국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청사 공공용지(약 1만4000㎡)를 활용해 1.5M급 대규모 태양광 실증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세종청사에 구축되는 태양광 실증단지는 kWh급으로는 국내 최초이며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는 4번째다.

그동안 국내기업들은 국내 대규모 실증단지가 없는 탓에 태양광 모듈 수출계약에 앞서 미국 등에 고가의 사용료를 내고 실증하였으나 이제는 국가실증단지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국외 수출계약 협상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태양광 수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는 행복도시 세종(충청)을 포함해 경산(영남), 나주(호남) 지역에 kWh급 실증단지 3곳을 동시에 구축(연내 착공해 2017년 1분기 내 조성 완료)하고 단지별 실증 방식과 내용을 달리함으로써 다양한 기업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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