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회수율 22%에 그쳐
구조조정에 들어간 기업의 절반 가까이는 정상화 과정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부터 올해까지 14개 주채권 은행이 대기업 82개, 중소기업 103개 등 총 184개의 회사에 대해 자율협약 및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하지만 워크아웃을 정상적으로 졸업한 기업(M&A 포함)은 50곳으로 27%에 그쳤다. 절반에 가까운 81개(44%) 기업은 파산, 법정관리, MO U약정 불이행 등으로 정상화에 실패했다. 나머지 54곳(29%)은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구조조정 103곳 중 절반 이상인 55곳이 구조조정에 실패했다. 회수금액은 약 22%에 해당하는 15조8043억원에 불과했다. 향후 기업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회수금액이 증가할 수 있지만 6월 말 기준으로는 최대 56조359억원의 평가 손실이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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