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환경연, 인터넷 명예훼손 관련자 기소
충주환경연, 인터넷 명예훼손 관련자 기소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12.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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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비방 차단키 위해 법적 대응"
충주시청 홈페이지 인터넷을 통해 충주환경운동연합을 지속적으로 비방해 온 시민들이 지난 21일 검찰에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환경련은 L씨와 또 다른 L씨, J씨 등 3명이 환경련의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비방한 것과 관련해 이들을 검찰에 고소한 결과, 모두 기소됐다고 지난 23일 공개했다.

환경련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 지난 15년간 꾸준한 목소리를 내는 동안 일부 네티즌들에게 일방적인 명예훼손을 당해 왔으나 참아왔다"며 "계속되는 비방을 차단키 위해 법적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는 정치인과 연관이 있을 뿐 아니라 제보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중부내륙철도와 관련해 환경련을 음해하는 주민들은 물론 지난 수년간 자행돼 온 명예훼손 자료를 모아 놓았다"고 말했다.

환경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세상은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름답고 생각이 다른 것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아름다운 충주를 건설할 에너지"라고 덧붙였다.

환경련은 또 "충주시도 홈페이지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시가 제공하는 홈피로 인해 억울하게 비방 당하는 시민과 단체가 존재한다면 '시의 책임도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련은 이어 "이 같은 불미스런 송사가 마지막이 되길 간곡히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방이 계속된다면 법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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