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재 10건 보물 지정
불교문화재 10건 보물 지정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09.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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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함통6년명 청동북·목판본 9건 인정
▲ (왼쪽)함통 6년명 청동북.

불교문화재 10건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1일 함통6년명 청동북 등 10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제1907호 ‘함통6년명 청동북’은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재 보존관리 협력에 관한 협약에 따른 국유문화재 지정 확대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이 됐다.

경상북도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는 이 청동북에는 865년(경문왕 5)에 만들었다는 명문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작연대가 새겨진 청동북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청동북은 범종과 함께 사찰의식 때 범음(梵音)을 내는 주요 의식법구로 불교 전래 이후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지름 31.5, 폭 10.5㎝다.

목판 9건도 보물로 인정받았다.

보물 제1908호 ‘묘법연화경 목판’은 강화 전등사 소장본이다. 대방광불화엄경과 더불어 대표적인 불교 경전중 하나인 ‘묘법연화경’을 새긴 것이다. 전체 105매 가운데 첫 부분은 1매가 없는 상태이나 조선 초기부터 16세기까지 성행한 성달생(1376~1444) 서체 계열의 ‘묘법연화경’중 시대가 가장 앞서는 목판 자료다.

이밖에 순천 송광사 소장본 제1909호 ‘대방광불화엄경소 목판’ 제1910호 ‘계초심학인문(언해) 목판’ 제1911호 ‘인천안목 목판’제1912호 ‘종경촬요 목판’ 제1913호 ‘청량답순종심요법문 목판’  제1914호 ‘천지명양수륙잡문 목판’과 서산 개심사 소장본 제1915호 ‘달마대사관심론 목판’ 제1916호 ‘달마대사혈맥론 목판’이 보물로 지정됐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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