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속도
충남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속도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6.09.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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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예산안 포함 … 10년동안 8곳서 추진

천안 독립만세길 등 11개 사업에 2129억 투입

보령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도 국비 31억 확보
정부의 내년 예산안 편성에 따라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등 충남도의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10년 동안 충남·세종·전북 등 3개 시·도 40개 사업에 6167억원(국비 2627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충남도 단독사업은 11개 사업로 2129억원이 투자된다. 3개 시·도 통합 사업은 11개로 712억원이 투입된다.

도내 11개 사업 중 내년 1차년도엔 △천안 대한독립만세길(97억원) △논산 근대역사문화촌(205억원) △부여 백제역사너울 옛길(141억원) △청양 매운고추체험나라(101억원) 등 4개 사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사업을 위해 내년 반영된 국비는 총 37억5000만 원이다.

나머지 사업은 △공주 백제문화 이음길(139억원) △논산 호국문화 체험단지(87억원)와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222억원) △금산 뿌리깊은 인삼 체험 마을(45억원) △부여 반산저수지 수변 공원(99억원) △예산 예당호 착한 농촌체험세상(552억원)과 덕산 온천 휴양 마을(441억원) 등으로 10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도는 서해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도내 관광 인프라 확충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춘 보령 원산도는 2018년 연육교 개통에 맞춰 테마형 특화관광 거점도(원산도 테마랜드)로 탈바꿈한다.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사업에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 2019년까지 모두 200억원이 투입된다.

세부 사업은 관광 편의시설, 가로등, 해안 경관 조명, 캠핑장, 관광단지 진입도로 등 관광 기반 시설로 내년 국비 31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도는 이번 사업이 2020년까지 5000억원이 투입되는 민자사업(대명리조트)과 맞물려 원산도가 환황해권 시대 새로운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6·25전쟁 발발 70주년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최근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행사비 98억원 중 2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내포 조한필기자

chohp1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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