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족과 함께 신명난 예술축제 `얼~쑤'
친구·가족과 함께 신명난 예술축제 `얼~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6.08.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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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장 두레 야외공연장서

19~21일 농촌우수마당극 큰잔치

전국 각 지역 우수 연극 등

주민참여형 공연·체험·놀이 풍성
예술공장 두레는 제12회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를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예술공장 두레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주민참여형 축제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는 ‘사람 사는 세상, 함께 하는 예술’이란 슬로건으로 공연과 체험, 놀이를 펼친다.

세부 행사는 19일 저녁 6시 30분 풍물굿패 씨알누리의 ‘동동’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씨알누리의 예술적 뿌리인 풍물굿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쇠, 장구, 징, 북’의 사물 악기가 어우러지는 앉은반 사물놀이와 채상 소고놀이, 고깔 소고춤, 버나 놀이, 설장구, 열두발 상모 놀음으로 이어지는 개인 놀이는 풍물 연희의 신명과 춤사위를 선사한다.

이어 ‘팔도 춤꾼 난리 부르스’가 민족춤패 너울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오르지 못할 벽을 통해 사회적 모순과 관념을 보여줄 공연은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20일은 극단 현장팀의 ‘지성이와 감천이’가 저녁 6시 30분에 공연된다. 은행나무골에 사는 지성이와 감천이를 주인공으로 우정과 갈등이 펼쳐진다.

이어 우리 가락 우리 소리로 실내악단 여름의 국악공연이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강원도의 대표적 민요인 강원도아리랑과 경기제의 특색을 살린 현대적인 감각의 배 띄워라 등 국악가요를 들려준다.

또 청춘가&아리랑을 음악그룹 ‘여음’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관객과 어울림 마당으로 선사한다. 또 예술공장 두레가 ‘충청도의 힘’을 무대화한 공연도 저녁 8시에 이어진다.

21일 마지막 날은 풍류 춤 연구소의 제주도 4·3사건을 배경으로 한 ‘까마귀(부제 진주댁의 4월 3일)’를 저녁 6시 30분에 공연한다.

이어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 한마당이 The Plus 밴드와 함께 저녁 7시 30분에 열리고 마당극 좋다의 ‘돌아온 약장수’가 저녁 8시에 펼쳐진다. 이 공연은 시장에서 벌어지는 만병통치예술단 가족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이 만병통치예술단으로 다시 뭉쳐 전국을 돌아다니게 된 사연을 마당극으로 풀어놓는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행사로 차(茶) 마시기, 탈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부채 만들기, 가훈쓰기, 타로카드,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된다. 나눔행사로 저녁식사(국수)와 간단한 간식도 제공된다.

예술공장 두레 관계자는 “2005년에 시작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이어가는 축제”라며 “전국을 대표하는 각 지역의 우수한 연극공연, 가족과 함께 어울리는 체험행사, 관객이 참여하는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한바탕 즐거운 놀이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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