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比 작목별 2.2배 증가
올해 충북 지역 농가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충북 지역 농가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보다 작목별로 평균 2.2배 증가했다.
8월 현재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면적은 9774㏊로 지난해 4528㏊보다 2.2배 증가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라고 도는 밝혔다.
작목별로는 벼의 농작물재배보험 가입면적이 3.9배로 가장 많이 늘었고, 콩은 1.8배, 사과는 1.1배 증가했다.
지난해 벼 보험가입률은 1903㏊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7388㏊로 급격히 늘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된 무사고환급보장 특약이 농업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많아 지면서 재해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농작물재해보험료를 85%(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20%)까지 지원하고 있다. 1㏊의 논을 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총 보험료 18만8000원 중 농가는 2만8200만원 부담하면 된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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