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 어느 때보다 더웠다는 올 7월에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 밑바탕에는 올 들어 최대 증가 폭을 보인 주택담보대출이 자리하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포함)은 한 달 동안 5조8000억원 늘어난 50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7월 중에서는 지난해(6조4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자, 올 들어 최대 규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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