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 수립
`충남형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 수립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6.08.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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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020년까지 2000억 투입 … 3대 현안 과제도 추진

농업·농촌 다원적기능 조례제정·17일 광역브랜드 공개
충남도가 2020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하는 충남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친환경농산물 광역브랜드와 친환경 인증농가 경영정보 통계시스템 등 3대 과제를 근간으로 한 ‘충남형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도는 10일 친환경농업 3대 과제 용역 추진상황 최종보고회를 열고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과 광역브랜드, 통계시스템 등의 수립·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은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유기농가 비중 확대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체계 구축 등 3대 목표로 정했다. 가장 큰 특징은 전체 예산의 93%인 1948억원을 농업환경정책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도는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 발휘 및 촉진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농업생태환경 프로그램 도입, 농업환경 상호준수 프로그램 운영 등 신규시책을 추진한다.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가공-소비 일관체계 구축 82억6200만원, 친환경농산물산지 조성에 49억200만원을 투입한다.

이 계획은 농식품부의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충남의 친환경농업을 점검·평가하고 여건·전망을 분석해 마련한 친환경농업 육성 방향을 담은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도는 실천력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업 워킹그룹’을 구성해 현장 의견 반영을 위해 분야별 토론과 공청회를 실시했다.

도는 3농혁신과 연계한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충남형 친환경농업정책 및 시스템 정착을 위한 사업의 근거 자료로 이번 계획을 활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현장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 3대 현안과제 추진을 통해 친환경농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의 체계적 추진과 함께 인증농가 통계자료를 근거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정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추진하는 친환경농산물 광역브랜드는 현재 도입 마무리단계다. 오는 17일 비전선포식에서 구체적 브랜드명이 발표될 예정이다. 친환경 인증농가 통계시스템은 전산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자료 입력 중이다.

/내포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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