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열매' 아로니아 납시오
`왕의 열매' 아로니아 납시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8.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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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지역 12일 제4회 축제 앞두고 수확 한창
단양군은 오는 12일 4회 단양아로니아 축제를 앞두고 탐스럽게 잘 익은 아로니아 수확이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아로니아 수확 철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수확을 시작해 올해는 113ha의 재배지에서 900여 톤이 생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왕의 열매(Kings Berry)’로 불리는 아로니아는 장미과 낙엽 관목으로 ‘블랙초크베리’로도 불리며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을 자연계 식물 가운데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00㎢당 안토시아닌 함량이 1480mg으로 아사이베리(320㎎), 야생 블루베리(558㎎), 라즈베리(365㎎), 체리(400㎎), 오렌지(200㎎)보다 훨씬 많으며 시력회복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암, 당뇨, 항노화, 중금속 해독, 현대인들의 각종 성인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저온이나 척박한 토양에도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병충해 저항력과 번식력도 강해 단양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 단양아로니아 관련 제품은 매출액이 지난해 8억4500만원으로 2014년 5억4500만원보다 3억원이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군은 오는 12일부터 4일간 단양읍 상상의 거리, 구경시장 일원에서 친환경 아로니아 직거래 장터, 친환경 아로니아 음식 시식 등 아로니아 축제가 열린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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