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상승세 불구 생활물가지수는 0.1% 하락
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상승률은 0%대에 머물렀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7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7월 중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58(2010년=100)로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0.4% 각각 상승했다.
지난 1월 전년 동월대비 0.0%를 기록한 후 2월(0.5%)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지만 상승폭은 6개월째 0%대 초반에 머문 것이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오히려 전월과 전년 동월보다 각각 0.1% 하락했다.
식료품·차와 음료·주류·외식 등 식품은 전년 동월보다 1.3% 상승했지만, 식품 이외에서 전년 동월보다 0.9% 하락한 영향이다.
반면 어개류와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 1.7%, 전년 동월보다 0.6% 각각 올랐다.
채소(-2.8%), 과일(-2.5%)은 하락했지만, 기타신선식품(27.5%)이 큰 폭으로 오르고 어개류(1.7%)도 상승세를 보인 탓이다.
채소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하락했지만, 지난달과 비교할 때는 6.2%나 껑충 뛰었다.
지출목적별로는 음식과 숙박(2.4%), 교육(2.2%), 의류와 신발(1.5%), 보건(1.0%), 식료품과 비주류음료(0.7%) 등은 상승했고, 교통(-4.0%)과 주택·수도·전기·연료(-0.4%) 등은 내렸다.
상품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은 1.0% 올랐지만 공업제품은 1.1% 내렸고, 서비스는 1.8% 상승했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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