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통시장 노점상인들의 주머니를 털어 온 70대 할머니가 경찰에 구속됐다.
1일 충주경찰서는 충주·영동·울산·파주·삼척 등 장터를 돌며 노점상인들에게 접근, 주위를 산만하게 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의 돈을 편취하거나 절취한 A씨(여ㆍ79)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20일 충주지역 전통시장에서 마늘을 파는 상인 B씨(여·80)에게 마늘을 살 것처럼 접근해 ‘오만원권 지폐를 만원권 지폐로 바꿔 달라’고 하며 피해자의 주위를 돌린 후 피해자의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현금 50만원을 절취하는 등 총 4회에 걸쳐 2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전국 장터를 돌아다니는 피의자의 특성상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 경찰서와 협조해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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