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우시장 괴산서 재현
전통 한우시장 괴산서 재현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12.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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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투입해 정용리에 송아지 전문 경매시장 개장
지난 60~70년대 사이 절정을 이루며 재래시장의 한 획을 이끌었던 한우(소)시장이 괴산군에서 개장됨에 따라 새로운 이미지 부각과 함께 전통적인 옛 모습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군이 18일 괴산읍 정용리에 5857 규모의 송아지 전문 경매시장을 개장하고 관내에 등록된 송아지를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또 인근 중·북부 지역의 농가들도 송아지 경매시장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관내 축산농가들의 참여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사업비 3억을 투입해 경매장 전천후시설 200평과 관리사 10평, 퇴비사 10평, 계류대 150개, 관람석 50석, 주차장 600평 규모의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매월 1회씩 열리는 경매는 18일 개장에 이어 처음 실시됐다. 또 겨울철에는 오전 8시부터 11시, 여름철에는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열리고, 경매게시 시간은 각각 10시와 9시이다.

경매응찰 방법 및 가격은 입찰당일 입찰보증금 100만원을 납입해야하고 경매수수료는 2만원이다.

거래는 군 관내에서 생산 등록된 한우 혈통 등록 송아지이며, 암송아지는 8개월 이하, 수송아지는 7개월 이하이다.

경매참가 신청은 매월 경매시장일 15일전까지 조합의 송정양식 또는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혈통이 검증된 송아지가 경매장을 통해 투명하게 거래된다"며 "생산농가는 제값을 받을 수 있고, 비육농가는 고급육 생산을 위한 송아지를 관내에서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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