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교권 존중 학교문화 만든다
세종교육청 교권 존중 학교문화 만든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6.07.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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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 … 법률·심리 상담 지원

찾아가는 교권 보호연수·사제동행 프로그램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6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세종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교원들을 위한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증가로 교원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어 피해 교원에 대한 제도적 지원 기반 등 실질적으로 교권 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한 시졈이라며 “교권 침해로부터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 및 교사가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교권보호지원센터를 설칟운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6년 세종시교육연구원 교육정책연구소 교육정책연구자료에 따르면 학교급별 교권침해 관련 설문 결과 유치원 22.4%, 초등학교 25.0%, 중학교 30.5%, 고등학교 31.8%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교권침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교권보호지원센터 설칟운영을 통해 교권 전문가의 상시 근무체제로 즉각적인 교권 침해 처리 체계를 확립하고 교권연수를 비롯해 각종 법률 및 심리상담뿐 아니라 심리치료를 지원해 교권 강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권보호지원센터는 교육청 1층에 배치, 전담인력용 사무공간과 상담·치유 등을 위한 공간으로 구분해 활용하도록 했으며 상담 전용 공간은 가능한 개인 비밀 상담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주요 역할은 △교권 관련 법률 및 심리 상담과 치료 지원 △‘찾아가는 교권 연수’ 등의 교원연수 시행 및 교육공동체 교권 관련 교육활동 △교권침해 신고접수 및 처리 △교권침해 사건에 대한 대외적 대응 및 교권 관련 홍보활동 등을 지원한다.

특히 교권침해 예방-피해교원 지원-교단 복귀 후 사후관리를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역점을 뒀다.

교육청은 향후 교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찾아가는 교권보호 연수’ 및 홈페이지나 전화를 이용한 법률 및 안정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교권보호관련 정신건강의학과 내원치료 이전단계에서 전문적 심리 상담 및 치유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를 추가 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교권보호지원단’을 운영해 현장의 교원들을 위한 연수 및 상담을 비롯해 교권침해 사례 발생 시 피해 교원에 대한 조치, 문제 해결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세종시 교원들을 위한 교권 보호 강화 및 마음 치유 관련 원격교육직무연수를 비롯한 교원힐링연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교원존중풍토 조성을 위해 스승과 제자와 함께 참여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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