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여원 투입 살균제 등 지원 … 드론 활용 공동방제도
진천군은 최근 지속되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맞춤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벼 생육중기인 7~8월 발생빈도가 높고 농가 피해가 큰 병해충 방제를 위해 사업비 3억9700만원을 투입해 입제 살균제 및 살충제 총 11종을 공급해 생육중기 발생이 많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멸구류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 약제를 활용해 농협 등이 보유한 광역살포기를 활용한 지역별 맞춤 공동방제가 실시될 수 있도록 사업비 9800만원을 들여 차량 탑재형 살포기, 무인헬기 및 드론 방제 등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초평농협에 드론 3대, 문백면과 덕산면에 무인헬기 각각 1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지난 13일 실시된 드론 방제 시연회에는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많은 관계자 및 농업인이 참석해 노력 절감형 스마트 농법 보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군 친환경농정과 김태학 과장은 “농촌 인력이 줄어들고 고령화되면서 병해충 방제 작업이 열악하고 어려운 농작업 중 하나”라며 “방제 작업이 좀 더 편해 질 수 있도록 광역살포기를 활용한 방제면적을 늘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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