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체험장마다 가족단위 방문객 장사진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 제10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방문객들은 하루 두 번씩 마련한 반값 할인 이벤트 행사장을 찾아 저렴한 가격으로 포도와 복숭아를 구매했다.
포도 빨리 먹기, 복숭아 껍질 길게 깎기 등 체험행사에서 1등을 한 방문객은 포도와 복숭아 1상자를 상품으로 받았다.
복숭아 빨리 먹기 대회에서는 외국인이 1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동이면 적하리 포도농장에 마련된 포도따기 체험장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온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은 주렁주렁 매달린 보랏빛 포도송이를 직접 따서 한 아름씩 상자에 담아갔다.
포도와 복숭아를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가족 과일케이크 만들기 대회도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향수30리 MTB열차’로 옥천을 찾은 자전거 동호인과 전국족구대회 및 금강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도 축제장을 찾아 명품과일의 진수를 만끽했다.
서편제의 오정해가 출연한 ‘바람이 머무는 곳엷 국악 공연, 치어리딩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축제를 풍성하게 했다.
군은 이번 축제 방문객과 포도·복숭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기간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향수한우’ 육회 시식장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틀간 준비한 160㎏의 육회를 축제장을 방문한 2000명에게 제공됐다.
김영만 군수는 “옥천포도는 74년 전통의 역사와 노하우로 6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재미가 넘치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