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車 연비조작 여파로 내년 1조6000억 적자
일본 미쓰비시車 연비조작 여파로 내년 1조6000억 적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6.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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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조작 문제로 파문을 부른 일본 일본 미쓰비시(三菱) 자동차가 2016년도에 8년 만에 적자를 내게 됐다고 교도 통신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언론은 미쓰비시 자동차의 2016년도 순손익 전망 발표를 인용해 연비 조작 여파로 고객과 닛산 자동차에 대한 보상금이 급증하면서 1450억엔(약 1조6035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연료 부정조작에 따른 보상금으로만 1500억엔의 특별손실을 계상함에 따라 2009년도 이래 적자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5년도 미쓰비시는 725억엔의 흑자를 냈다.

구체적으로 특별손실의 내용을 보면 고객의 휘발유 연료비용 차액 등 보상으로 500억엔을 책정했으며 위탁생산을 맡은 닛산 자동차와 판매회사에 지급하는 보상비용, 부품 생산을 일부 중단한 미즈시마(水島) 제작소와 관련한 비용으로 1000억엔을 계상했다.

아울러 경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국내 판매량 감소도 적자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쓰비시는 2016년도 매출액 경우 전년도 대비 16% 줄어든 1조9100억엔, 영업이익은 82% 급감한 250억엔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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